비트코인 급등, 지금 들어가도 될까? 조급한 매수보다 중요한 것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이 다시 한 번 시장을 뒤흔들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진 듯하다.
급등장에서는 항상 포모(FOMO, 기회를 놓칠까 불안한 감정)에 휘말리기 쉬운 법.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 발 떨어져서 차분하게 흐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얼마 전 이더리움에 투자했다.
기술적 반등 구간이라고 판단하고 들어갔는데, 그게 결과적으로는 추세 전환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홀딩 중이다.
처음엔 35% 수익을 목표로 했지만, 어느새 65% 수익 구간에 도달했다.
확실한 흐름을 읽고 들어간다면, 이렇게 생각보다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중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더리움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갈까?”, “여기서 매수해도 될까?” 하는 고민이 많을 텐데
바로 그 ‘빠른 상승’이 오히려 경계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짚고 싶다.
이런 구간에서는 상승 여력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하락한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시장이 애매할수록 숏 포지션이 많이 붙기 마련이고,
오히려 그런 유입이 전고점을 장대양봉으로 강하게 돌파하게 만드는 연료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어디서’ 실패하느냐다.
전고 돌파에 실패하든, 지금 자리에서 밀리든
한 번 제대로 된 음봉이 나와버리면 그 하락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깊을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는 무리해서 진입하는 것보다, 추세가 확실히 자리 잡는 걸 확인하고 들어가는 게 더 현명하다.
지금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한 후, 눌림 구간에서의 안착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전혀 늦지 않다.
시장에선 언제나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더 큰 기회를 잡는다.
결국, 투자는 타이밍이 아니라 판단력이다.
무조건 빨리 들어가는 것보다,
‘어디서’ 들어가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포모에 흔들리지 마라.
시장에는 늘 또 다른 기회가 온다.
그 기회를 온전히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항상 차분하게 기다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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