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 시장이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제 바닥이 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나 역시 이번에 업비트에서 ‘솔라’라는 종목을 매수했고,
25% 정도 수익 구간에서 미리 설정해둔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다.
하지만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수익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이 반등장이 주는 ‘기회처럼 보이는 함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시장은 순환매로 움직인다
지금처럼 시장이 반등 신호를 보일 때는
단순히 한두 종목이 오르는 게 아니라
**섹터별, 시총별로 돌고 도는 ‘순환매 장세’**가 시작되기 쉽다.
이때는 특정 종목이 급등하고 나면
그와 유사한 차트 흐름을 가진 다른 종목들이
“이번엔 내 차례겠지”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그리고 그 심리를 이용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세력이다.
세력의 움직임은 예상보다 치밀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세력은 단일 종목만 관리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세력이 여러 종목을 동시에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반복되는 흐름은 이렇다:
- A코인을 급등시켜 시장의 시선을 끌고
- 비슷한 차트 구조를 가진 B, C코인들을
자연스럽게 눈에 띄게 만들어 투자자들이 스스로 관심을 갖게 만든다 - 투자자들이 “이번엔 이 코인 차례겠지” 하고 매수
- 세력은 바로 그 타이밍에서 물량을 털고 빠져나간다
이건 말 그대로 ‘심리 유도형 유인 패턴’이다.
지금 시장은 특히 조심해야 할 타이밍이다
특히 지금처럼 많은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상태에서는
심리적으로 ‘회복하고 싶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이때 시장은 ‘불반등’을 보여준다.
의도적으로 급등하는 흐름을 만들고,
기회를 주는 척하면서
사실은 한 번 더 털어내기 위한 장치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재처럼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는 구간에서는
특히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매수 타점은 신중하게 잡아야 한다
단순히 차트가 좋아 보인다고, 혹은
다른 종목이 급등했으니 이 종목도 오를 거라는
추측으로 진입하면 위험하다 - 손절라인과 익절라인을 사전에 명확히 정해둬야 한다
계획 없이 진입한 매수는
하락장에서는 쉽게 ‘물림’으로,
반등장에서는 빠른 ‘반납’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심리적 유혹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 시장은 투자자의 감정이 가장 흔들리는 시점이다
조급함, 복구 심리, 놓치고 싶지 않은 욕망이
모두 작동하는 이 타이밍이 바로 ‘털리는 시점’이기도 하다
결론:
반등장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 기회를 ‘가장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만든 함정’이기도 하다.
지금 시장은
“이제 올랐다!”고 외치며 타이밍을 다그칠 게 아니라,
시장의 의도를 읽고,
그 흐름 안에서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수익은 시장이 줄 수 있다.
하지만 생존은
내가 준비한 전략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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